2024년 제35회 감정평가사 2차 시험 결과 및 분석

2024년 제35회 감정평가사 2차 시험 결과 및 분석

2024년 10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35회 감정평가사 2차 시험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감정평가사 시험은 별도의 면접 없이 2차 시험 결과로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되며, 매년 많은 수험생들이 도전하는 국가 자격 시험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수험생들이 2차 시험에 도전했지만, 최종 합격자는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35회 감정평가사 시험의 응시율, 합격률, 과목별 난이도 및 과락률 등 통계 자료를 통해 시험 결과를 분석하고, 수험생들이 체감한 난이도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응시율과 합격률

2024년 7월 13일, 서울과 부산에서 치러진 제35회 감정평가사 2차 시험에는 총 2,950명의 대상자 중 2,667명이 응시하여 응시율 90.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응시율(89.5%)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감정평가사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응시자 수가 300명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격자는 195명에 그쳐 합격률은 7.31%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 8.58%보다 더 낮은 수치로, 수험생들이 느낀 난이도는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격률이 2년 연속 10%를 밑돌고 있다는 점은 이 시험의 높은 난이도를 더욱 실감하게 만듭니다.

과목별 평균 점수와 과락률

제35회 감정평가사 2차 시험의 과목은 세 가지입니다: 감정평가실무, 감정평가이론,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 각 과목은 주관식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목당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을 득점하고 전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올해 2차 시험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과목은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였습니다. 이 과목의 평균 점수는 32.48점으로 지난해보다 약 4점이 하락했으며, 과락률은 무려 61.98%로 10명 중 6명 이상이 과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과목 자체의 높은 난이도와 더불어 시험 출제 방향이 수험생들에게 매우 까다로웠음을 시사합니다.

감정평가사2차

반면, 지난해 극악의 난이도를 보였던 감정평가실무는 올해 난이도가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평균 점수는 34.47점으로 지난해 28.82점에서 크게 상승했으며, 과락률도 56.73%로 지난해 78.29%에서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는 많은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감정평가실무에서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감정평가이론은 올해 시험에서 비교적 무난한 과목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평균 점수는 39.93점으로 다른 두 과목보다 높았으며, 과락률도 40.89%로 감정평가실무와 보상법규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 과목은 수험생들에게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출제 방식과 난이도로 체감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합격자 연령 및 성별 분포

합격자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가 전체 합격자의 50%를 차지하며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58%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으며, 대신 30대 합격자 비율이 34%에서 42%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감정평가사 자격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연령대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올해 가장 어린 합격자는 2002년생, 가장 나이가 많은 합격자는 1963년생으로, 감정평가사 시험의 도전 연령대가 폭넓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감정평가사 응시하기

성별로는 남성이 109명, 여성이 86명으로 남성 합격자 비율이 5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남성 비율(61.3%)보다 감소한 수치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응시 유형별 합격자 수

2024년 제35회 감정평가사 2차 시험의 응시자 유형별로 보면, 유예생이 6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1차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이 올해 2차 시험에 집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 응시자는 그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경력으로 1차 시험이 면제된 응시자 중 최종 합격자는 3명으로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결론

이번 2024년 제35회 감정평가사 2차 시험은 응시자 수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격자가 195명으로 줄어들면서 합격률 7.31%라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과목별로는 감정평가실무와 감정평가이론의 난이도가 다소 완화된 반면,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는 여전히 높은 난이도를 보였고, 과락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올해 시험이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어려움을 안겨주었음을 나타내며, 감정평가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최종 합격한 수험생들에게는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아쉽게 불합격한 수험생들께는 위로를 전합니다. 이번 시험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