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립대 2024학년도 학종 입결과 전형 변화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시립대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 학종Ⅰ(면접형)의 면접평가 비중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하고, 서류평가 비중은 60%에서 50%로 축소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면접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동시에, 서류 평가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특히, 면접 질문은 지원자의 활동 진실성, 성과 정도, 그리고 전공 관련 기초 학업 역량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강화될 예정입니다.
또한, 시립대는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 서류형 전형에 대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블라인드 평가 체제 하에서 보다 객관적인 평가 도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이루어진 결정으로, 수능 점수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었습니다.
시립대는 최근 2024학년도 학종 입시 결과를 공개했으며, 이 자료는 고교 소재지별, 고교 유형별, 졸업 구분별 합격자 비중과 더불어 일반고, 자사고, 특목고 등 고교 유형별 최초 및 최종 합격자의 평균 교과 등급을 세부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학종은 교과전형과 달리 정성평가가 중심이 되는 전형이므로, 교과 성적 입결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립대 2024학종 입결 분석
학종Ⅰ(면접형)의 입결을 보면, 최초합격자 기준 일반고의 평균 교과 등급은 인문계열이 2.3등급, 자연계열이 2.29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종합격자 기준으로는 인문계열이 2.42등급, 자연계열이 2.34등급으로 소폭 내려갔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면접 평가와 서류 평가의 중요성을 동시에 반영한 것으로, 학생들이 면접에서의 성과가 최종 합격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인문계열에서 일반고 최초합격자 기준으로 평균 교과 등급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국제관계학과로, 2.03등급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국제관계학-빅데이터분석이 2.09등급, 행정학과가 2.1등급, 도시사회학과가 2.15등급, 경제학과가 2.22등급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종합격자 기준으로는 행정학과가 2.2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국제관계학-빅데이터분석이 2.23등급, 도시사회학과가 2.24등급, 영어영문학과가 2.27등급, 국어국문학과가 2.34등급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연계열에서는 일반고 최초합격자 기준으로 공간정보공학과가 1.9등급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화학공학과가 1.98등급, 기계정보공학과와 환경공학과가 각각 2.03등급,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가 2.08등급을 기록했습니다. 최종합격자 기준으로는 환경공학과,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가 각각 2.09등급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고교 유형별 입결 분석
특목고의 학종Ⅰ 평균 등급은 인문계열 최초합격자 기준으로 4.1등급, 최종합격자 기준으로 4.36등급이었습니다. 자연계열에서는 최초합격자가 5.56등급, 최종합격자가 6.08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자사고의 경우, 인문계열 최초합격자 기준 3.16등급, 최종합격자 기준 3.65등급을 기록했습니다. 자연계열에서는 최초합격자 4.23등급, 최종합격자 4.21등급으로 나타나, 자사고 학생들이 특목고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립대의 2024학종 지원자는 전년 대비 35.7% 증가했습니다. 이는 자기소개서 폐지로 인해 서류 준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학종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결과로 해석됩니다. 전형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학종Ⅰ은 24.64대1(지원 9069명/모집 368명), 학종Ⅱ는 18.2대1(지원 1456명/모집 80명), 기회균형Ⅰ은 12.03대1(지원 1720명/모집 143명), 사회공헌/통합 전형은 32.05대1(지원 1090명/모집 3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립대 입결 표
일반고와 특목고, 자사고 비중 변화
시립대 학종Ⅰ의 합격자 중 일반고(자공고 포함) 출신 비율은 65.9%로, 전년 대비 하락했습니다. 일반고 출신 비중은 2022학년 71.5%에서 2023학년 67%, 2024학년 65.9%로 3년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특목고 출신 비율은 2022학년 23.1%에서 2023학년 28.7%, 2024학년 29.4%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블라인드 평가 체제에서도 특목고 학생들이 서류평가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일반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재학생과 졸업생의 비중을 살펴보면, 학종 최초합격자 중 재학생이 94.1%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졸업생은 5.9%에 불과했으며, 이 비중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형별로 구분해 보면, 학종Ⅰ(면접형)에서 재학생이 94%, 졸업생이 6%였으며, 학종Ⅱ(서류형)에서는 합격자 전원이 재학생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
시립대의 2024학년도 학종 입시는 면접의 비중이 확대되고 서류평가가 축소되는 등 중요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원자들이 면접 준비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서류형 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므로, 수능 준비 역시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일반고 출신 학생들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특목고 출신 학생들의 비중이 늘어나는 현상은 블라인드 평가 체제에서도 특목고의 우위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시립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면접 준비와 서류 준비에 균형을 맞추어야 하며, 특히 면접에서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지원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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